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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 4편] 내가 공부하는 이유?! 김유겸 동문 이야기


GVCS Webzine 구독자 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GVCS글로벌선진학교 펜실베니아캠퍼스(4회)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의 융합과학공학부(ISED)를 재학 중인 김유겸 학생입니다. 제약 분야로 비전을 품고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학교와 전공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려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 융합과학공학부를 재학하고 있어요. 1학년 때는 주로 과학계열 수업을 공통으로 화학, 생명, 물리를 중심으로 배우고 2학년부터 세부적으로 나누어져요.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데 GVCS 펜실베니아 캠퍼스를 다닐 때부터 영어로 수업했기 때문에 수업에 적응하기 쉬웠어요.

GVCS펜실베니아캠퍼스 4회 졸업생 김유겸

GVCS펜실베니아캠퍼스를 가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어렸을 때 잠시 미국 시카고에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초등학교를 시카고에서 다니면서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미국의 교육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계속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사정상 그럴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한국에 돌아와 학교를 다니고 있었어요. 미국에 가기에는 재정상황과 시기가 너무 맞지 않아 미국은 마음에 담아둔 꿈에 불과했어요.


그렇지만 미국을 향한 꿈은 계속 커져갔고, 가족들과 함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당신이 허락해 주신다면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싶습니다.’그렇게 기도하던 중 고등학교 1학년 때 정말 길이 열리더라고요. 아버지를 통해 GVCS펜실베니아캠퍼스를 알게 되고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GVCS펜실베니아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지낸다는 점에 고민이 많았는데 GVCS펜실베니아캠퍼스에 처음 갔을 때 여러 선생님께서 반겨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기 쉬웠어요.(특히, 저의 담임 선생님인 김형진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삶을 같이하는 선배, 후배와 동기들이 단순한 친구가 아닌 가족같이 느껴졌습니다. 저와 같이 타국에서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주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를 많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GVCS펜실베니아캠퍼스 4회 졸업생 김유겸

GVCS펜실베니아캠퍼스 생활이 한국학교 생활과 어떻게 달랐는지 궁금해요.

한국학교를 다닐 때는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여서 많은 불안감이 있었고, 겉으로는 친구여도 결국 경쟁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경쟁을 한다는 마음이 컸었어요. 그런데 PA캠퍼스에서는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쟁을 해요. 수많은 대학과 다양한 진로 방향이 있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아요.


기숙사 안에서 매일을 함께하기에 동기가 학업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했고, 제가 바라던 경쟁이 아닌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주는 학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으로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 경험으로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는 경험을 미리 쌓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대학에서 다양한 조별과제를 할 때마다 전에 펜켐 기숙사에서 토론발표 수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며 대본을 같이 준비하던 시간이 기억나요.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금요찬양예배가 있어요. 미국캠퍼스에서 지내는 시간 중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타국에서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나 그리고 친구의 관계 속에서 함께 신앙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기도제목을 나누고, 금요찬양예배 때 통성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마음에 담아왔던 근심, 걱정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같은 기숙사 생활을 했던 동기들과 화상으로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큐티하는 모임을 가지고 있어요.



GVCS펜실베니아캠퍼스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도움이 되었던 학교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전공을 선택한 계기는 제약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었고, 선택의 폭이 넓은 의공학 계열로 지원을 했습니다. NYU, UT Austin, TEXAS A&M, MICHIGAN-Ann Arbor, 연세대학교 등 여러 학교에 합격했으나 당시 코로나 상황으로 한국으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연세대의 경우 커리큘럼이 비슷한 융합과학공학부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전공과는 다소 상관없어 보일 수 있지만 리더십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단연 ‘암사’동아리일 것 같에요. ‘암사’는 비즈니스 동아리로 구매, 제작, 조직운영, 마케팅 등 작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활동했었어요. 처음에는 서기로 시작하여 마지막 학년에는 동아리의 회장을 맡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캠퍼스의 가치 및 특성을 담아낸 후드티, 맨투맨 등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패션 물품들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모든 암사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된 특별한 결과물이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고, 열린 토론으로 프로젝트를 정하고 진행하도록 했어요. 이를 통해 리더십과 협력을 배웠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어요.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요?

졸업하고 나면 미국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고, 제약 관련된 학과로 가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목사님이신 아버지를 따라 선교를 많이 다녔어요. 한번은 치트완이라는 네팔도시에 가서 고아원을 섬기게 되었어요. 돈이 없어 약을 제공받지 못하는 고아원 아이들, 부모가 없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봤어요. 우리에겐 너무 쉽게 구할 수 있는 알약들을 이 고아들은 약을 구하지 못해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들도 저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었고, 저는 분명히 하나님이 저를 이 자리에 이 아이들을 만나게 한 이유가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래에 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리고 이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언젠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병을 고칠 수 있는 효과적인 약품을 만들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GVCS펜실베니아캠퍼스 김유겸 동문 졸업식

후배들에게 한마디

우리의 인생에는 하나님께서 매 순간 함께하세요 우리의 앞날을 모르기 때문에 미래가 불안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각의 목적을 향해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할 때도 있고, 그로 인하여 우리는 길을 걷다가 지쳐서 넘어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이유가 있어요. 저는 제가 연세대를 다니게 될 줄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이 자리에 있기까지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갈림길을 만나고 선택을 해야 했어요. 다른 학우들은 미국 대학 진학을 할 때 집안 사정으로 포기해야 했고, 한국 대학 진학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수많은 밤을 기도했어요. 그때는 왜 하나님께서 나를 이러한 길로 인도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고 많은 걱정을 하며 마음을 졸였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이 일하실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제 인생이 진정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세요. 펜켐생활을 하면서 타국에서 지내는 어려움, 대학 진학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맡기고 함께 기도로 나아가길 바라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들거나 걱정근심이 들 때 하나님께선 분명히 나를 위한, 특별한 내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라요.


How to contact:

Yookyum.kim@yonsei.ac.kr

김유겸 동문

GVCS 펜실베니아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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